[최원희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개봉을 앞두고 최근의 근황과 터키 이스탄불에서 촬영한 화보를 공개했다.
터키항공을 이용해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한 손예진은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도시 이스탄불에서 프린트 룩을 입고 모던 레이디로 변신, 블루 모스크와 아야 소피아, 그랜드 바자르 등 매력적인 이스탄불의 곳곳을 탐험했다.
이스탄불 구시가지 예니 자미와 그랜드 바자르 카펫 가게 앞에서 찍은 컷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특히 화려한 패턴의 카펫을 배경으로 한 화보는 터키의 이국적인 풍경과 손예진의 고혹적인 모습이 잘 어우러져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손예진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손예진은 더 트래블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의 여행 이야기와 함께 15년 차 배우로서뿐 아니라 손예진 개인의 삶에 대한 생각까지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한 얼마 전 자신의 SNS에서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은 상상하는 일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대로 상상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꿈꾸던 대로 여행하는 중이라 밝혔다.
“배우는 남들의 시선을 늘 의식해야 하고 그래서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직업인데 요즈음은 남들의 시선에서 많이 편해진 것 같다. 자신을 오픈하는 게 익숙지 않은 직업이니까 사람들에게 나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는 게 힘들었다. 단면만 보여줄 수밖에 없었는데 이젠 새로운 사람들을 겁내지 않게 됐다. 예전에는 자기 방어적이었다면 지금은 오픈 마인드가 됐다”며 서른 살 이후에 맞이한 자연스러운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번 촬영은 화보 촬영 관계자 모두 손예진과 10년 가까이 손발을 맞춰온 사람들이라 더 편안하고 즐겁게 이루어졌다. 손예진은 촬영을 마치고 운동화에 야상 재킷을 입은 편한 차림으로 톱 배우가 아닌 평범한 여행자처럼 이스탄불 구시가지를 걸어 다니며 여흥도 즐겼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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