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부산 판매사 추가는 시기상조"

입력 2014-05-29 08:38  


 폭스바겐코리아가 부산 지역 판매사 추가에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 통계자료 따르면 부산의 수입차 신규 등록 규모는 지난 2011년 7,000여대에서 2012년 1만2,000대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1만7,000대까지 늘어났다. 올해 역시 4월 현재 7,173대를 기록, 시장 전망이 밝다. 이에 따라 최근 다수의 수입사가 부산 판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복수의 판매사를 두는 일이 적지 않다. 이런 관점에서 폭스바겐 역시 부산 유일 판매사인 유카로오토모빌 외 신규 판매사 영입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현재 유카로는 부산에서 2개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폭스바겐코리아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놨다. 부산이 성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폭스바겐 브랜드가 아직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판단인 것. 이에 따라 단일 판매사 체제를 유지, 판매 집중력을 높여 폭스바겐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부산 성장에 따라 추가 판매사 영입은 논의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유카로가 부산에 많은 투자를 한 만큼 수입사 측이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신규 판매사 영입은 자칫 유카로의 투자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폭스바겐 관계자는 "판매사 선정 문제는 수입사 고유 권한으로, 동반자적 입장에서 사업 유무를 판단할 뿐"이라며 "기존 판매사 투자를 우려해 진출하지 못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최근 현장 중심의 작은 전시장 '터치포인트'를 강원도 춘천과 전라북도 군산에 설치했다. 소비자 접점 확대로 수입차 주요 시장 외 판매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 토마스 쿨 사장은 "터치포인트는 폭스바겐에 있어 매우 전략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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