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014 부산모터쇼에 르노그룹의 컨셉트카 '이니셜 파리'를 출품했다.
2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니셜 파리'는 프랑스 파리와 세느강에서 영감을 받아 물이 흐르는 듯한 부드러움과 남성적인 강인함을 표현한 프리미엄 컨셉트다. 르노의 신규 디자인 전략의 6가지 단계 중 마지막 '지혜'를 상징한다. 사람의 일생에 초점을 맞춘 르노 디자인 기조는 사랑에 빠지고, 삶을 발견하고, 가족을 이루고, 일을 하고, 즐기고, 인생의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을 그려 인간적인 따뜻함을 표현하는 주제로 구성됐다.
외관은 강렬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근육질의 숄더로 힘이 넘치는 세단의 느낌을 담았다. 22인치 대형 휠과 조각 같은 날개는 SUV의 강인함을 표현했다. 차체와 지붕에서 빛나는 불빛은 미니밴의 공간감을 전달한다.
실내는 안락감을 위한 최신 기술을 반영했다. 맞춤형 변속 레버, 실내 전체를 감싸는 라이트 가이드 등을 적용했다. 바닥 위를 흐르는 듯 감싸는 무광 우드 센터 콘솔은 두 개의 스크린을 내장했다.
엔진은 르노가 새로 개발한 dCi 디젤이다. 향후 르노 얼라이언스 차세대 주력 디젤 엔진으로, 최대 토크가 40.8㎏.m에 이른다. F1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진 출력을 높이면서 연료소모는 줄인 게 특징이다. 특히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듀얼클러치를 결합해 동급 디젤차 대비 연료 소모를 25% 이상 줄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디자인과 혁신을 향한 전진'이라는 주제로 모터쇼 전시관을 구성했다. 디자인존과 이노베이션존, 르노존 등으로 나눠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에 대한 미래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부산=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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