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BMW, 고성능 대표주자 'M3/M4' 신형 공개

입력 2014-05-30 07:45  


 BMW코리아가 29일 부산모터쇼에 신형 M3와 M4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2도어 스포츠 쿠페였던 기존 M3의 계보는 M4가 이어간다. M3는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두 차종 모두 V6 M 트윈파워 터보차저 엔진과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431마력, 최대 56.1㎏·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는 4.1초면 충분하다. 엔진의 경우 기존 8기통 자연흡기보다 약 10㎏ 가벼워졌다. 밸브 개폐 타이밍을 제어하는 벨브트로닉기술, 더블 바노스 연속 가변 캠샤프트 타이밍 기술 등도 적용했다.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는 전자 관리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기어 단수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변속 중 동력 단절이 없어 빠른 변환이 가능하다. 뒷차축의 액티브 M 디퍼렌셜은 구동력을 최적으로 조절한다. 전자식 M 서보트로닉스 스티어링 휠, 서스펜션, 엔진은 각각 이피션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세 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M3의 경우 무게를 약 80㎏ 줄였다. 연료 소비량과 배출가스는 기존 대비 25% 감소했다. M4 쿠페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와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활용한 지능형 경량 디자인 컨셉트를 적용, 공차 무게 1,497㎏(유럽 기준)를 달성했다. 두 차종 모두 지붕을 탄소섬유복합플라스틱(CFRP)으로 만들었다.






 외형은 고성능과 핸들링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트윈 헤드라이트, M 더블 스포크 휠과 M 로고를 새긴 검은색 트윈바 키드니 그릴, 3개의 대형 공기 흡입구, 고성능 브레이크 등은 정지 상태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새롭게 디자인된 아마미 형태의 에어덕트 'M 길즈(gills)'도 적용했다.

 M3와 M4 쿠페의 디자인 차이는 후면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M3는 거니 스포일러를, M4 쿠페는 CFRP 소재의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가격은 M3와 M4 쿠페 모두 1억990만원으로 동일하다.

부산=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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