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기자] 가수 김추자가 33년 만의 새 앨범을 발매하며 원조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6월2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김추자 새 정규 앨범 ‘잇츠 낫 투 레이트’는 과거의 LP앨범 이후 최초로 발매되는 CD앨범이다. 특히 과거 앨범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리메이크곡들과 새로운 신곡이 조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몰라주고 말았어’ 비롯 ‘가버린 사람아’ ‘태양의 빛’ ‘내 곁에 있듯이’ ‘춘천의 하늘’ ‘고독한 마음’ ‘하늘을 바라보소’ ‘그리고’ ‘그대는 나를’ 등 총 9곡의 다양한 스타일의 트랙들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 ‘몰라주고 말았어’는 펑키 그루브 절정을 담아내고 있는 베이스와 이채로운 기타톤의 완벽한 조우가 돋보여지는 곡이다. 김추자 특유의 실험적이며 독특한 창법이 곡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고 분위기를 잡고 있다.
이외에도 펑크, 소울, 사이키델릭, 네오 트로트 등의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은 아날로그 시대의 감성과 디지털 시대의 시간적 경계를 콜라주 형태로 재현해내 실험성과 다양성을 담아내고 있다.
한편 김추자는 이달 28일, 29일 서울 코엑스 홀에서 개최되는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포니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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