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윤지혜, 첫 액션 영화…배어난 활 솜씨 ‘눈길’

입력 2014-06-04 11:34  



[김예나 기자] ‘군도’의 홍일점이자 빼어난 활 실력을 지닌 명궁 마향 역 윤지혜의 스틸이 공개됐다.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에서 윤지혜가 연기한 마향 역은 ‘군도’ 핵심 멤버 중 유일한 여성이다.

때문에 토벌 작전 초반에 포졸들의 혼을 쏙 빼놓는 미인계도 펼치지만, 그의 주특기는 백발백중의 실력을 자랑하는 활이다.

주로 칼을 쓰는 남자들과 달리 마향의 뛰어난 활 솜씨는 ‘군도’의 습격 작전 시 장거리 저격수, 스나이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남자 10명도 끄떡없는 무술실력을 겸비한 강인한 여전사인 마향이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군도’의 강령을 진심으로 믿으며 ‘군도’의 아이들을 도맡아 돌보는 강한 모성애와 부드러움까지 겸비한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영화 ‘여고괴담’을 통해 데뷔한 후 ‘청춘’ ‘물고기자리’ ‘예의 없는 것들’와 최근 드라마 ‘유령’을 통해 대중과 만났던 윤지혜는 강렬한 선을 가진 얼굴과 분위기로 마향이라는 캐릭터에 독특한 매력을 불어넣었다.

윤종빈 감독은 윤지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뛰어난 무술 실력이 있는 여자 마향이기 때문에 기존 이미지가 있는 여배우보다 진짜 같은 배우를 찾았다. 윤지혜 씨 얼굴에는 예스러움과 동시에 강인한 느낌이 있어서 캐스팅하게 되었다”라며 윤지혜가 가진 강렬한 마스크에 대한 인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윤지혜는 “마향은 ‘군도’ 무리 중에 유일한 여자지만, 남자 못지않게 싸움도 잘하고 강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하지만 그 속에 모성애도 가지고 있어 알고 보면 천상여자다. 액션도 처음이고 많이 힘들었지만, 이때까지 없었던 느낌의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확신은 분명히 있다”라고 영화와 배역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한편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이다. 7월23일 개봉.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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