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벨로스터 리플렉스(RE: FLEX) 에디션'을 시판한다고 5일 밝혔다.
벨로스터 리플렉스 에디션은 올해 초 시카고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차로 3,000대 한정 판매된다. 2012년 세마쇼에 선보였던 '리믹스(RE:MIX)' 에디션 이후 선보인 두 번째 한정판이다. 리믹스 에디션은 2,000대 한정 생산돼 전량 출고된 바 있다.
새 차의 외부 색상은 아이스 펄이며 시트는 검은색 또는 흰색 가죽 제품 중 선택 가능하다. 전조등과 후미등에는 LED를 적용했으며, 문틀에도 LED 조명을 더했다. 18인치 알로이 휠에는 PVD(물리적 증기 증착법)로 크롬 마감 처리를 가했다. 후드와 손잡이도 크롬 색상이다. 이밖에 한정판을 상징하는 배지를 차 외부와 플로어 매트에 추가했다.
동력계는 일반 벨로스터와 동일하다. 4기통 1.6ℓ GDi 엔진에 6단 자동 듀얼클러치 에코시프트의 조합이다. 스캇 매거슨 현대차 북미법인 상품계획 책임자는 "주행성능을 강조한 소형차 제품군에선 한정판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독특한 외형의 한정판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북미 가격은 운송비 포함 2만2,460달러(약 2,230만원)이다.
한편, 벨로스터 리플렉스의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선보인 리믹스 에디션이 미국에서만 소화된 사례가 있어서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최고급 타이어와 휠 등 고성능 품목을 더한 '벨로스터 터보 튜익스'를 국내 시판한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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