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100도씨’ 독일인 로미나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을 것” 화제

입력 2014-06-09 17:33  


[김예나 기자] ‘강연 100도씨’ 외국인 최초 국내 전통가요 가수 로미나의 데뷔 스토리가 화제다.

6월8일 방송된 KBS1 ‘강연 100도씨’에서는 ‘독일녀 동백아가씨’라는 유투브 동영상으로 알려진 로미나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로미나는 “아트딜러 일을 하시는 부모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면서 “처음에는 동양문화에 관심이 많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오게 됐지만 이후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아서 계속 머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친구 부모님이 듣고 계신 가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듣고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면서 “그 후 점점 전통가요에 심취해 가수의 꿈을 갖게 됐다”고 덧붙이며 회상했다.

또 로미나는 “아무래도 나는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던 것 같다. 내 이름도 한국 이름 같지 않느냐”면서 “지금까지 경험해온 한국과의 인연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한국 전통 가요를 열심히 부르려고 한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미나는 이미자의 ‘5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에 게스트로 오르고 있으며, 이 달 중으로 싱글 앨범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KBS ‘강연 100도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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