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1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기공식을 열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새로 건립할 중앙연구소는 총 2,666억 원을 투자해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았으며, 연면적 9만6,328㎡에 대지면적 7만387㎡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만든다.
연구소에는 미래 타이어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첨단 연구장비는 물론 컴파운드와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90여 개의 실험실이 들어선다.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 및 휴게실 등 다양한 공간도 마련한다. 또 양·한방 치료실 등을 갖춘 헬스케어센터를 설치하고, 휴식과 모임, 스포츠, 문화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편의시설을 들일 계획이다.
회사측은 타이어업계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의 골드 인증 획득도 목표로 삼았다. 리드 인증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자연친화적 빌딩에 부여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로, 국내에는 총 20곳만이 리드 골드 등급 이상을 받았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82년 대전에 국내 최초의 타이어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에 차례로 타이어기술센터를 세웠다.
대전=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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