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물가 세계 16위, 아시아에선 2위 ‘1위는?’

입력 2014-06-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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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인턴기자] 서울 외국인 물가 세계 16위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월12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ECA인터내셔널이 전세계 257개 도시를 대상으로 각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물가 수준을 조사한 결과 서울 외국인 물가 세계 16위, 아시아 2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는 지난해 32위에서 순위가 급상승한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가 차지했다.

이어 노르웨이 오슬로, 앙골라 루안다, 스위스 취리히와 제네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스위스 베른, 바젤, 남수단 주바, 덴마크 코펜하겐이 2~10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도시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도쿄(세계 11위), 서울, 중국 상하이(18위), 베이징(20위), 일본 나고야(23위), 요코하마(24위), 오사카(26위), 홍콩(29위), 싱가포르(31위), 광저우(34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ECA는 “세계 물가 TOP 10에 아시아 도시가 한 곳도 오르지 않았다”며 “도쿄는 2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외국인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지만 최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CA는 글로벌 기업들이 외국에 직원을 파견할 때 드는 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도시별 외국인 생활물가 순위를 조사, 공개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해당 도시에 살면서 구입하는 식품, 의류 등 각종 소비재와 서비스 물가가 조사 대상이며,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지원하는 집값, 자동차값, 학비 등은 제외된다고 ECA는 덧붙였다.

서울 외국인 물가 세계 16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상에. 서울 외국인 물가 세계 16위라니 놀랍네요” “서울 외국인 물가 세계 16위라니. 아시아에서는 2위라네요” “서울 외국인 물가 세계 16위? 그럼 1위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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