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기자] 몸에 좋은 약은 쓴 법이라고 하지만 억지로 먹었다가는 되레 탈이 날 수도 있다.
귀하디 귀한 산삼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생식이다. 생수나 약수로 깨끗이 씻은 뒤 맨 아래 잔뿌리부터 천천히 씹어 먹어야 산삼이 가진 약효를 모두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과 같이 달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들 한다. 이 역시 산삼의 약효를 모두 우려내기 위한 방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이들에는 이 두 방법 모두 부담일 수밖에 없다. 특히 생식의 경우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만큼 쓴 맛이 오래도록 남아 어른들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니 쓴 맛을 싫어하는 이들이나 어린이가 도전하기가 쉬울 리 있을까.
몸에 좋은 산삼, 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름철 온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원기산삼의 산삼요리 레시피를 살펴보자.
▶ 진하고 쫄깃한 산삼삼계탕
(사진: 원기산삼 ‘원기장뇌삼 7년근 5뿌리’)
재료 닭 1마리, 찹쌀 반 컵, 산삼 2뿌리, 밤 4톨, 대추 4알, 마늘 4쪽, 홍고추 반 개,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물1ℓ
무더운 여름 최고의 보양식 삼계탕에 원기를 보충하는 산삼을 함께 넣어주면 그야말로 보양강장식이 된다. 닭 한 마리의 영양과 산삼, 대추로 푹 우려낸 육수는 뭇 보약보다 건강한 에너지를 담고 있으니 남기지 말고 쭉 들이키면 좋다.
삼계탕은 재료를 익히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만드는 과정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도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삼계탕용의 작은 닭을 구매한 뒤 등 뒤의 꼬리를 자르고 흐르는 물에 뱃속까지 깨끗이 씻어 준비해두도록 하자.
여기에 깨끗이 씻어 대나무칼로 정돈한 산삼과 찹쌀, 대추, 마늘 등 필요한 재료들을 닭 뱃속에 단단히 채운 뒤 실이나 이쑤시개 등으로 고정시킨다. 이후 뱃속을 채운 닭을 남은 재료들과 함께 냄비에 넣고 푹 삶아주면 간단하고 맛있는 삼계탕이 완성된다.
▶ 달콤하고 부드러운 산삼갈비찜
(사진: 원기산삼 ‘원기장뇌삼 7년근’)
재료 소갈비 800g, 대추 8알, 밤 5톨, 산삼 1뿌리, 은행 10알, 통마늘 10알, 생강 1/2톨, 대파 1대, 다진마늘 2T, 통매실청 3T, 월계수잎 2장, 청주 4T, 통후추 약간, 맛간장 8T, 물엿3T, 맛술 2T, 배 1개, 양파 1개, 물1ℓ
소고기는 소화기를 보하여 토하거나 설사하는 증상을 멈춰주는 효과가 있다. 당뇨와 부종을 낫게 하고 뼈와 허리, 힘줄 등을 튼튼히 하니 성장이 어린이와 청소년이 섭취하면좋은 식품이다. 여기에 산삼의 건강증진 효과까지 어우러진 갈비찜은 최고의 식단이라 할 만하다.
갈비찜 준비에 앞서 먼저 갈비를 찬물에 넣고 핏물을 빼주는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이후 기름기를 제거하고 양파와 파, 월계수잎 등을 넣고 한번 삶아내면 고기 누린내를 잡을 수 있다. 소스는 이 때 준비하면 좋다. 양파와 배, 마늘 등을 잘 갈아 간장에 섞고 끓여준 뒤 식혀두자.
한번 삶은 갈비는 찬물에 헹구어낸 다음 양념이 고루 베이게 재어둔다. 양념이 적당히 배어들었으면 냄비에 담아 반쯤 익히도록 한다. 이후 대추, 인삼, 밤, 은행을 넣어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익혀주면 산삼갈비찜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원기산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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