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이르면 올 8월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
16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새로 시작하는 인증 중고차 사업은 수입 중고차 단지로 알려진 양재동 서울오토갤러리에 둥지를 틀게 된다. 기존 판매사 중 한 곳에서 운영을 담당하며, 현재 수입사와 판매사 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논의되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수입사가 중고차 품질 및 가치를 직접 보증, 거래하는 방식을 뜻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공급 물량의 뒷받침이 필요해 어느 정도 시장이 확보된 업체만이 뛰어들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로선 그간 누적 판매 대수가 충분히 확보된 데다 인지도 상승으로 인증 중고차 요구가 늘었다고 판단, 사업에 착수했다는 후문이다.
중고차 사업은 기존 서비스센터와 인력을 활용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판매사 입장에선 큰 투자없이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데다 계열 금융사와 연계를 통해 판매 수수료도 취득할 수 있다. 더불어 신차 판패 연관성도 무시할 수 없다. 수입사가 중고차 가치를 유지, 신차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홍보실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유력 판매사와 계약을 끝마친 상태는 아니다"라며 "향후 일정은 정확히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페라리 등이 인증 중고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은 판매사가 별도로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 중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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