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2라운드에서 이동호(샤프카 레이싱)가 승용과 RV부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대회 2라운드는 지난 1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려 승용 최고 클래스인 엔페라 GT-300과 RV 최상위부문 엔페라 R300에서 1위에 오른 이동호가 사상 최초로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대회는 일정 문제로 20분 간격으로 잇따라 열렸음에도 이동호는 무더위를 잊은 듯한 강철체력으로 우승을 따냈다.
이동호의 승용 1위를 점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전날 예선을 5위로 마감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동호는 결승전에서 전 경기 상위 입상자들이 핸디캡 타임을 소진하는 동안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렸다. 주력 클래스인 엔페라 R300에서는 예선과 결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폴투피니시를 달성했다.
이 밖에 2라운드에서 새로 선보인 투어링B 클래스에서는 박준범(럭셔리레이싱팀)이 첫 승을 신고했다. 투어링A에서는 나창규(맥스모터스)가 1위에 올랐다.
한편, 2014 넥센 스피드레이싱 3라운드는 오는 8월30~31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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