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금융사와 손잡고 하이패스 보급 박차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7일 우리은행·하나SK카드와 보급형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8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2만원대 국민보급형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를 개발하고 보급한다. 제조사 유통비용을 줄이고, 금융상품과 연계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보급하자는 것. 우리은행과 하나SK카드는 9월부터 하이패스카드 신규 발급 또는 해당은행 결제계좌 이용 시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거나 무료로 단말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4월 단말기 제작사 6곳과 저가형 하이패스 단말기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해당 기업은 오는 8월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하 9월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15년까지 행복단말기 100만대를 보급하는 게 목표"라며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스마트카 전쟁 시작...애플에 이어 구글도 본격 가세
▶ [시승]남심(男心)자극하는 슈퍼 세단, 아우디 RS7
▶ 한국보쉬, "기술 결합으로 최대 45% 연료절감 가능"
▶ [칼럼]자동차 연비 과장, 보상을 한다면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