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국내 정식 개봉

입력 2014-06-19 22:35  

[우성진 인턴기자] 스튜디오 지브리의 ‘반딧불이의 묘’가 개봉했다.

6월19일 개봉된 영화 ‘반딧불이의 묘’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14살 오빠 세이코와 4살 여동생 세츠코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가구야공주 이야기’ 등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 층을 거느리고 있는 세계적인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작품으로 ‘반딧불이의 묘’는 그의 대표작이다.

‘반딧불이의 묘’는 일본의 저명한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수상한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전쟁의 참혹함과 어른들의 집단이기주의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어린 남매의 이야기를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만의 현실적이면서도 세심한 연출력을 통해 잘 보여준다.

특히 반전 메시지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영화가 끝나고도 오래도록 남을 감동과 여운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한편 ‘반딧불이의 묘’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중에서는 최초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라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영화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사진제공: 에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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