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형 카니발의 가격을 9인승 2,990만원~3,630만원, 11인승 2,720만원~3,580만원으로 책정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23일 기아차에 따르면 3세대 신형 카니발은 2세대 이후 9년만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시켜 기존 적재공간을 261ℓ에서 546ℓ으로 확보했으며 휠베이스는 3,060㎜로 2세대보다 40㎜ 늘려 실용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외관은 입체감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부터 리어 콤비램프까지 이어지는 선을 통해 볼륨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스포티한 범퍼디자인을 적용해 젊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기존 1열 중앙에 위치했던 보조시트를 없애고 대용량 센터 콘솔을 적용해 음료수 거치대 및 각종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8인치 대형 LCD 내비게이션을 적용시켜 편의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R2.2 E-VGT 디젤 엔진과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 202마력, 최대 45㎏.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전 대비 각각 2.5%, 1.1% 향상된 수치다. 복합효율은 기존보다 5.5% 향상된 11.5㎞/ℓ를 구현했다.
안정성부분도 강화했다. 특히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의 사용으로 차체 강성과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시켰다. 또한 액티브 후드 시스템, 6에어백 시스템을 기본 적용시켰다.
한편, 신형 카니발 사전계약은 지난달 22일 실시 이후 총 1만2,000대를 기록 중이다. 기아차는 향후 시승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신형의 상품성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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