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찾아가는 분석 통해 가짜 석유 잡는다

입력 2014-06-24 08:57   수정 2014-06-24 08:56


 한국석유관리원의 '찾아가는 연료 분석'이 이른바 유사 연료 적발의 1등 공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앞서 석유관리원은 지난 21일 '2014 현대차 리유니언 데이'에 참가해 자동차 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2011년11월부터 시작돼 2012년 41회, 지난해 61회 진행됐다. 올해는 82회가 예정됐다. 분석 과정은 대상 차에 주유된 연료를 100㏄ 가량 채취해 성분을 분석하고 이상 시료가 판별되면 해당 주유소를 역추적해 조사하는 과정이다. 이 같은 분석으로 2012년 1,266건의 시료 중 16건의 이상 시료를 확인, 가짜 석유 판매 주유소 6곳을 적발했다. 지난해엔 1,812건 중 19건 이상 시료와 가짜 석유 판매 주유소 9곳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석유관리원은 현재 2.5t 트럭 기반의 이동분석차 2대를 운용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정 정비업체에서 고장원인이 연료로 의심되면 시료 의뢰를 대행하고 석유관리원에서 무상으로 분석한다. 신고에 대한 포상금은 가짜 석유에 대해 석유 및 대체연료 사업자 50만원, 비석유사업자 5만원이다. 품질부적합에 대한 포상금은 10만원이다.

 가짜 석유는 전화(1588-5166)로 신고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petro.or.kr)에 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내달부터 시행되는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를 위해 불법 유통 이상 징후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석유사업자들이 휘발유, 경유, 등유의 거래량을 기존 매달이 아닌 매주 보고하는 제도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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