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2014년 6월, 베르사체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영국의 건축가 제이미 포버트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완성한 홍콩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플래그십 스토어로 베르사체가 가진 에너지와 역동성에 전통적인 이탈리아의 건축적 가치가 아름답게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대리석 모자이크, 황동, 투명 아크릴 등으로 꾸며져 베르사체 프레타포르테 컬렉션과 다양한 액세서리가 현대적이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로 어우러질 수 있게 구성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접점에는 9세기 비잔틴 양식이 성당에서 영감을 받은 모자이크 바닥 장식과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투명한 아크릴 선반과 파티션이 대조되어 특색을 이룬다. 특히 황동색의 별들은 최고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부티크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아시아 최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프닝을 축하하기 위해 베르사체 하우스의 아이덴티티가 잘 묻어나는 시그니처 백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두 개의 독특한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장인의 손길로 탄생한 화려함과 호화로움의 전형으로 퀄팅 가죽에 메탈 프린지와 골드 스터드를 장식해 베르사체 특유의 멋을 더했다. 메탈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카프스킨 버전과 퀄팅 디테일이 아름다운 시프스킨 버전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됐으며 각각의 피스들은 ‘홍콩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새겨진 탈부착 가능 가죽 택이 포함된다.
한편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나는 이탈리아의 문화적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새로운 베르사체 콘셉트 스토어를 무척이나 사랑한다”며 “이 프로젝트를 완수한 제이미 포버트는 베르사체의 영혼이 자유로이 표현될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해냈다. 나에게 이번 부티크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나와 제이미 포버트, 그리고 베르사체와 고객들 사이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 베르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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