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6일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샤키리의 활약에 힘입어 스위스가 온두라스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한 스위스는 같은 시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겨 2승 1무로 승점 7점이 된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샤키리는 전반 6분과 전반 31분에 두 골을 넣었으며 후반 26분에는 골문 왼쪽을 노린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 샤키리의 해트트릭은 독일 선수 토마스 뮐러에 이어 브라질 월드컵에서 두 번째이며, 월드컵 역사상으로는 50번째 해트트릭이다.
월드컵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은 제1회 1930년 우루과이 대회의 미국 선수 버트 페이트노드다. 이후 1930년과 1934년 대회에 각각 3차례, 1938년 대회에 4차례 해트트릭이 기록되는 등 득점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골이 줄어들면서 해트트릭도 줄어드는 추세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해트트릭이 나오지 않았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맹활약한 곤살로 이과인이 유일한 해트트릭의 주인공이었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아직 조별리그를 마치지 않은 시점에 벌써 두 번째 해트트릭이 나와 앞으로 펼쳐질 남은 경기에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샤키리 해트트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위스 온두라스 샤키리 해트트릭, 대단하다” “스위스 온두라스 샤키리 해트트릭, 50번째 해트트릭 축하” “스위스 온두라스 샤키리 해트트릭, 역시 알프스의 메시”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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