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틴에이저’, 그의 록 정신은 단 하나다(종합)

입력 2014-06-26 14:09  


[김예나 기자] 가수 정준영이 본업으로 돌아와 뮤지션 정준영으로서 대중 앞에 나섰다. 

자신만의 아우라는 내뿜으며 가요계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까지 맹활약하고 있는 정준영이 2집 미니 앨범 ‘틴에이저(Teenager)’를 발표했다.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틴에이저’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돼있다.

6월26일 서울 여의도 IFC몰 엠펍에서 정준영 새 앨범 ‘틴에이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서 정준영은 그의 안에 내재된 폭발적인 ‘록(ROCK) 끼’를 온 몸으로 표현하며 한층 성숙해진 그의 음악적 역량을 짐작케 했다. 8개월 만에 뮤지션으로 컴백한 정준영은 “얼른 활동을 하고 싶고 개인적인 공연을 갖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층 성숙지고 성장한 모습이었다. 그는 이번 앨범 전곡 작곡을 하는 등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넓어진 그의 음악적 영역을 입증했다. 그는 “내 진심을 담아서 만들었다. 그만큼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 전곡을 내가 작곡하면서 나에게 가장 잘 맞고 나를 잘 살릴 수 있는 곡들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집 앨범 당시에는 수록곡들이 일관성이 없어서 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앨범에는 내가 평소 좋아하는 록 장르로 꽉 채워 넣었다”고 덧붙이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곡 만드는 게 쉽지는 않더라. 예전에는 밴드가 있어서 내가 곡 작업에 신경 쓰지 않아도 하기 쉬웠는데, 지금은 기타부터 베이스, 피아노 등등 하나하나씩 다 손을 대야하는 점들은 어렵더라”고 말하며 프로듀서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타이틀곡 ‘틴에이저’는 정준영이 자신의 청소년기를 떠올리며 작업한 곡이다. 특히 무언가를 항상 동경하고 꿈꾸던 그 당시를 회상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는 자신의 틴에이저, 즉 십대 시절에 대한 질문에 “막장이었다. 놀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허나 그는 진지한 얼굴로 “솔직히 공부를 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욕심이 정말 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위 공약을 걸어달라는 요구에 정준영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기타를 부숴버리겠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싼 기타를 들고 나오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무대 위 정준영에게서 이제껏 몰랐던 아우라가 빛났다. 8개월이란 기간이 결코 길지 않은데 이토록 성숙된 모습을 보일 수가 있을까 의아할 정도로 존재감이 생긴 듯 했다. 여기에 록에 대한 무한 애정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는 장내를 꽉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의 새 앨범에 담긴 진심어린 그의 이야기가 리스너들에게 진정으로 와 닿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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