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오전 5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한국은 주전 골키퍼 정성룡 대신 김승규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비록 0대1로 패했지만 김승규의 활약은 다음 2018년 월드컵을 기대하게 했다. 김승규는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선방으로 단 1실점만 하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승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 투입돼 긴장도 됐지만 어떠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며 “초반을 잘 넘겨야겠다고 다짐했고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제 실수로 실점하게 돼 죄송하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상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는 선수들이라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뛰어보니 똑같은 선수들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승규는 “첫 경기를 하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했는데 후회가 남는다”고 말해 누구보다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승규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승규 눈물, 김승규 잘했다 진짜” “김승규 눈물, 울지마요 2018년 기대할게요” “김승규 눈물, 수고 하셨어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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