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진 인턴기자] 이영표 해설위원이 홍명보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6월27일 오전 5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벨기에에 0대1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후 이영표는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총평은 해야 할 것 같다”며 “누군가 나에게 대한민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실패냐고 묻는다면 실패라고 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표는 홍명보 감독의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 더 도전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인터뷰에 대해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월드컵은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월드컵에 경험을 쌓으러 나오는 팀은 없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하며 “축구계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K리그에서도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영표 일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표 일침, 한국 축구 더 노력합시다” “이영표 일침, 멋있다 이영표 맞는 말 했네” “이영표 일침, 후배들을 생각하는 진심이 느껴졌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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