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정선희-김신영 눈물, 선후배 가슴 뭉클한 고백 ‘눈길’

입력 2014-06-29 17:05  


[연예팀] ‘인간의 조건’ 정선희와 김신영이 서로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6월28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 김신영이 직접 만든 텀블러를 들고 선배 개그우먼 정선희를 찾았다.

이날 김신영은 그간 아르바이트 미션 수행 과정을 촬영한 사진들로 장식된 텀블러를 정선희에게 선물했다. 이를 받은 정선희는 “이건 진짜 백만 원짜리 텀블러다.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능을 하는 개그우먼으로 거듭나기까지 4년이란 공백기가 있었다”며 “통편집을 당하고 방송에 한 번 나가면 계속 잘렸다. 난독증이 너무 심해서 사연을 못 읽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만둬야 하나’ 자괴감에 빠져 있을 때 정선희 선배가 ‘난 널 믿을게. 열심히 해”라고 말했다“며 ”선배가 준 50만 원으로 위인전을 샀다. 큰 소리로 위인전을 읽었다. 물론 안 되는 날도 있었지만 한 달 뒤 사연을 다 읽게 됐을 때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펑펑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나란 사람이 말을 길게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깨닫게 해 준 사람이 바로 정선희 선배”라고 다시 한 번 고마움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정선희 역시 김신영에 대해 “예전에 참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 석 자 부르는 걸 두려워 할 때 김신영이 시상식에서 내 이름을 불러주더라”라며 “그게 오래도록 남았다. 김신영이 느끼는 마음보다 내가 느끼는 고마운 감정이 훨씬 크다”며 두 사람이 함께 울었다.

‘인간의 조건’ 김신영 정선희 눈물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인간의 조건’ 김신영 정선희, 방송 보면서 나도 눈물나더라” “‘인간의 조건’ 김신영 정선희, 선후배 관계 정말 아름다워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출처: KBS ‘인간의 조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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