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푸조 뉴 308 아시아 최초 출시

입력 2014-06-30 14:15   수정 2014-06-30 14:15


 푸조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해치백 308의 새 모델을 30일 출시했다. 아시아시장 최초다.

 한불에 따르면 새 차는 2008년 소개한 308의 완전변경차로 유럽에선 지난해말부터 판매했다. 3월에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는 줄이면서도 공간활용성을 높이고, 유로6 배출가스 규정을 충족하는 신형 디젤 엔진을 얹은 게 특징이다. 실내외 디자인을 개선하고 다양한 편의·안전품목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가장 큰 변화는 PSA의 새로운 플랫폼 EMP2(Efficient Moduar Platform 2) 적용이다. 덕분에 구형 대비 무게가 최대 140㎏ 줄어 가볍고 민첩한 몸놀림을 구현한다. 차체 길이는 20㎜ 짧고 높이는 30㎜ 낮아 컴팩트함을 강조했다. 반면 너비와 휠베이스는 각각 10㎜ 늘려 효율적인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앞뒤 오버행은 각각 865㎜와 770㎜로 시각적인 안정성을 높였다.
 
 외관은 역동적이면서 유려한 느낌을 전달한다. 브랜드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인 속도, 조화, 펠린(고양잇과 동물의 외형), 역동성을 더욱 강화했다. 낮은 차체와 보닛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선은 단단하면서 힘이 넘친다. 전면 그릴은 크롬 소재로 감쌌다.
 
 상위 트림은 LED 헤드 램프를 기본 적용한다. 62개의 LED로 구성한 전조등은 강렬한 인상을 전달하는 동시에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터널에 진입하는 등 순간적으로 외부 조도가 바뀌어도 0.2초 내에 반응해 높은 시인성을 유지한다. 또 할로겐 전조등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50% 적다.






 실내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얻은 새 인테리어 시스템 '아이 콧핏'을 채택했다. 아담한 크기의 스티어링휠은 운전의 즐거움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운전자 눈높이에 위치한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주행중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주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9.7인치 터치 스크린은 내비게이션부터 공조기 조작까지 다양한 기능을 통합했다. 화면은 운전석 방향으로 기울여 설계했다. 정밀 계기판 바늘은 시계 제조 기술을 차용해 정교하고, 속도계와 회전속도계 주변은 크롬 장식으로 마감했다.

 내부 마감재는 고급화를 추구했다. 스티어링 휠은 풀 그레인 가죽으로 감싸고 검정색 새틴 크롬 장식을 더했다. 상위 트림에는 스포츠 버킷 시트를 기본 적용한다. 가죽과 알칸테라 소재를 적용했으며, 운전자를 편안히 지지하도록 설계했다. 대형 루프 글래스는 뒷좌석 탑승객에게도 탁 트인 시야감을 제공한다.

 실내 곳곳에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1열에는 총 24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냉장 글로브박스의 용량은 12ℓ, 전면 도어 하단 트레이는 3.7ℓ에 이른다. 트렁크 공간은 470ℓ로 구형보다 40ℓ 늘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309ℓ의 짐을 실을 수 있다.






 동력계는 푸조의 새로운 디젤 엔진 블루HDi와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블루HDi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신형 엔진으로 최고 150마력, 최대 37.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4.6㎞다.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SCR(선택적 환원촉매 시스템)에 DPF(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조합했다. 질소산화물 배출은 90% 줄였고, 미세입자 제거율은 99.9%까지 확보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4g/㎞에 불과하다. 효율 개선을 위해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도 결합했다.

 편의품목으로는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적응형 크루즈컨트롤, 전자식 핸드브레이크. 후방 카메라. 스마트 키 시스템 등을 갖췄다.

 국내 시장에서는 악티브와 펠린 등 두 가지 트림을 운영한다. 판매가격은 각각 3,390만 원과 3,740만 원이다. 풀 LED 헤드 램프,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후방카메라, 전방센서, 내비게이션은 상위 트림에만 기본 장착한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주차 보조 시스템은 개별 주문으로 탑재 가능하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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