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억만계승인’ 칸칭쯔 “함께 연기한 최시원, 지금도 연락하는 사이”

입력 2014-07-07 15:05   수정 2014-07-07 15:05


[양완선 기자] 중국 여배우 칸칭쯔. 그는 이미 한국에서도 중국 드라마 커뮤니티를 통해 주목 받고 있는 신예이며 중국에서도 떠오르는 별이다. 특히 최시원과 함께 주연을 맡게 된 ‘억만계승인(亿万继承人)’을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배우이다.

‘억만계승인’은 중국판 ‘상속자들’로 국내에 알려져 있는 중국드라마. 중국을 넘어 한국에까지 이름을 알리고 있는 떠오르는 배우 칸칭쯔가 이번에 bnt뉴스와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한국을 좋아하는 칸칭쯔

그녀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 평소에 한국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직접 몸으로 느끼고자 방문을 했다. “오늘 촬영한 옷 또한 매우 맘에 들어요. 중국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한국 브랜드거든요, 어제는 홍대에서 130만원어치의 옷 쇼핑을 했어요”라고 말하는 칸칭쯔는 한국의 패션을 사랑하는 중국배우이다.

‘억만계승인’은 어떤 드라마?

‘억만계승인’에 같이 출연한 최시원과는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라고. 최시원은 중국에서도 여성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국활동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시원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최시원과의 드라마 속 키스신에 대한 질문에는 “촬영현장에서 서로 장난치는 사이에요, 그래서 키스신을 찍을 때 웃음을 참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농담으로 키스신을 찍기 전에 마늘을 먹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어요”라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억만계승인’에서 그의 역할은 돈 많고 예쁜 부잣집 딸이며 역시 돈 많은 상속자 남자 주인공과의 사랑이야기. 한국에서는 중국판 ‘상속자들’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상속자들’과는 이름만 비슷하고 내용은 많이 다르다.

어떻게 배우가 되었나?

그녀는 어릴 적부터 드라마를 즐겨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러던 중 대학 1학년 때 ‘홍루몽’이라는 이소웅 감독의 드라마에 캐스팅 되면서 배우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배우로서 출연한 ‘홍루몽’은 중국 드라마의 4대 명작으로 불리우는 작품으로 중국 최고의 드라마 감독인 이소홍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그 후 여러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돈많고 예쁜 역할을 자주 맡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억만계승인’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것 같다며 이제는 여러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칸칭쯔의 실제 모습은?

칸칭쯔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고향이 같은 중국 배우 리빙빙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센스 있는 답변을 했다. 그의 고향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도시 하얼빈.

칸칭쯔는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배우이지만 실제로는 남자 같은 성격이라고 했다. 또한 매니저의 설명에 의하면 항상 스텝들을 챙기는 의리가 넘치는 성격이라고.

그는 패션에 있어서도 여성스러운 옷 보다는 캐주얼한 매니시룩을 즐겨 입는다고 했다. “예전에는 치마를 전혀 입지 않았어요. 서스팬더 팬츠를 즐겨 입었죠. 그런데 소속사 에서는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치마를 입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라며 웃음을 보였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칸칭쯔

그는 이번 화보촬영 다음날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중국에 돌아가서 다양한 패션행사에도 참가하고 새로운 드라마도 준비하는 등 바쁘게 보낼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추후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패션행사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억만계승인’을 촬영을 하면서 메이크업팀, 스타일리스트 등의 한국 스텝들과 3개월 가량 생활하며 한국사람들과 일하는 매력에 푹 빠졌어요”라고 전하며 한국배우들과 함께 합작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억만계승인’을 통해 본격적인 한국활동을 시작하는 한국을 사랑하는 중국배우 칸칭쯔. 성형수술하나 없이 완벽한 ‘자연미인’ 외모와 오랜 촬영에도 시종일관 밝게 웃는 그의 애티튜드. 이것이 앞으로 더욱 떠오를 그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
의상&액세서리: 스타일난다
선글라스: 반도옵티컬
구두: 탠디
헤어: 박호준헤어 나미에 원장
메이크업: 박호준헤어 이초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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