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할재범 김대완, 20년 전 유영석 앨범제의 거절 ‘슬픈 사연’

입력 2014-07-05 20:45  


[우성진 인턴기자] ‘스타킹’에 출연한 할재범 김대완 씨가 가수 유영석과의 인연을 밝혔다.

7월5일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해운대 백사장과 서울 청계천 등 길거리에서 30년 넘게 노래를 부른 할재범 김대완 씨가 출연해 완벽한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완은 임재범 ‘고해’ ‘비상’은 물론 김현식 ‘골목길’ ‘내사랑 내곁에’까지 완벽히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유영석은 “20년 전 회식 겸 갔던 카페에서 김대완 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김현식 노래였는데 굉장히 잘 불렀다”며 “나도 평소 김현식 노래를 즐겨 부르는데 어느덧 김대완 씨를 따라하고 있었다”고 말해 할재범 김대완의 실력을 극찬했다.

이어 유영석은 “20년 전 앨범 제의를 했는데 김대완 씨가 싫다고 했다”며 “대기실에서 다시 마주치니 눈물이 핑 돌았다”고 전했다.

이에 할재범은 “조금 남다른 외모 때문에 거절했다”며 “‘더 여물고 익으면 하지’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세월이 흘렀다”고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할재범 김대완의 피날레 무대는 유영석과 함께 했다. 유영석은 “김대완 씨가 매일 길거리에서 노래를 하니깐 풀밴드로 공연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풀밴드와 함께 내가 직접 피아노를 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전달했다.

한편 할재범은 2살 때 끓는 물이 담긴 아궁이에 빠져서 화상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화상 당한 외모 탓에 유영석은 물론 대형 기획사들의 음반 제안을 전부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사진출처: SBS ‘스타킹’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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