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에릭 클랩튼, 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티어스 인 헤븐’

입력 2014-07-06 11:54  


[연예팀]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 가수 에릭 클랩튼이 아들에게 바치는 노래 ‘티어스 인 헤
븐(Tears in Heaven)’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7월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3년 버크데일 고등학교에서 에릭 클랩튼은 자신의 대표곡 ‘티어스 인 헤븐’을 더 이상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1963년 밴드 크림의 멤버로 데뷔한 에릭 클랩튼은 1992년 ‘티어스 인 헤븐’으로 전 세계 사랑을 받게 됐다. 그러나 돌연 대표곡 ‘티어스 인 헤븐’을 부르지 않겠다고 발표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과거 에릭 클랩튼은 1981년 앨범을 내고 성공을 거뒀지만 오랜시간 슬럼프에 빠졌다. 그 때 이탈리아 사진작가 아내 로리 델 산토리가 아들 코너로 출산했다. 그러나 에릭 클랩튼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무척 거슬렸다.

이후 그는 술과 마약에 빠져 방탕한 삶은 보내며 아내와도 별거에 들어갔다. 에릭 클랩튼은 아들 코너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고쳐먹고 알코올 치료소에 들어갔다. 1991년 아내와 아들을 보기 위해 뉴욕 맨해튼을 방문했지만, 아들 코너는 아빠를 기다리다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죽기 전 코너는 사랑한다는 한 문장을 세상을 떠났다. 이후 에릭 클랩튼은 코너에게 잘해주지 못했다는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며 그에 대한 답장으로 ‘티어스 인 헤븐’이 만들어졌다.

이 노래는 전 세계의 마음을 울리며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는 죽은 아들을 위로했다고 판단될 때쯤 ‘티어스 인 헤븐’을 더 이상 부르지 않았다. (사진출처: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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