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 상팔자’ 오현경 “초등학생 때부터 폐품 팔아 용돈” 고백

입력 2014-07-08 22:22  

[우성진 인턴기자] MC 오현경이 넉넉지 못했던 가정형편에 대해 입을 열였다.

7월8일 방송될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는 ‘연로한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모시는 것은 불효다 VS 불효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사춘기 자녀들과 스타부모들의 토크 공방전이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강용석은 “부모님의 모습이 신경 쓰이고 안타까웠던 적이 있는지?”라고 물었고 이에 MC 오현경은 “나도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현경은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빈병과 폐품을 팔아 용돈을 했다. 스스로 용돈을 벌어서 썼기 때문에 엄마에게 용돈을 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그마저도 엄마에게는 미안한 마음으로 남으신 것 같아서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지금도 엄마는 내게 미안한 마음으로 사시는 것 같다. 늘 ‘현경아 엄마가 참 미안하다’라는 메시지를 남기신다”며 “나에 대한 미안함을 보이실 때 가장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고 언급해 가슴을 짠하게 했다.
 
이에 조갑경은 “엄마들은 늘 딸들한테 미안해하시는 것 같다.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도 늘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사시는 것 같다”고 공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부모자식 소통 토크 쇼 ‘유자식 상팔자’는 오늘(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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