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장 사고, 초등학생 의식불명··· 현장학습 중 깔판에 손 끼어

입력 2014-07-10 17:17  

[라이프팀] 부산의 한 수영장서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7월9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께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실내수영장에서 현장체험 학습으로 수영을 하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운대 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9살 이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호흡곤란으로 의식불명 상태다.

이번 사고는 아도용 풀이 좁아 많은 학생을 수용하지 못하자 수영장 측이 수심 1.5미터 높이의 성인용 풀의 수심을 임의로 낮추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수영장 수심이 원래 1.5m이지만 초등학생 현장학습을 진행하기 위해 45cm 깔판을 깔았는데 이 군의 손이 깔판 틈에 끼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안전요원들과 인솔 교사들, 수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수영장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수영장 사고, 부디 회복하길” “부산 수영장 사고, 가슴이 아프다” “부산 수영장 사고, 신경을 조금만 썼더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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