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휠, "더 가볍게, 더 단단하게"

입력 2014-07-1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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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서울오토살롱에 다양한 애프터마켓용 자동차 휠이 공개됐다. 일반 휠보다 화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규격, 거친 주행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등이 이들 제품의 매력이다. 보다 가볍고 단단한 휠은 모든 제조사의 목표다.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접근법을 택한 두 업체가 주목받았다.






 핸즈코퍼레이션은 마그네슘 휠 ‘MG0400’을 선보였다. 마그네슘은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안정성과 강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같은 규격의 휠이면 마그네슘이 알루미늄보다 30% 정도 가볍다. 알루미늄 휠과 비교를 위해 준비한 시제품(9J·19인치, PCD 114.3㎜, 허브 67㎜, 옵셋 15㎜)의 무게는 9.6㎏, 동일 조건의 알루미늄 무게는 14㎏이었다. 판매제품은 18인치로, 무게는 8.5㎏이다.






 새 제품은 내구성과 소음진동 억제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개 당 250만 원대의 높은 가격이 부담이다. 일반 제품 대비 7~10배 정도 비싸다. 주조 방식으로 제작하는 데다 재료 가격이 높아서다. 가공에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도 비싼 가격의 이유다.

 인지에이원은 기존 제품 대비 약 30% 경량화한 에코 볼란트 제품군을 내놨다. 저압주조와 플로포밍 기술을 가다듬어 경량화를 극대화했다. 휠 제작 시 압력을 가하면서 길게 잡아늘려 같은 크기면 무게를 줄이는 방식이다. 그러면서 조직은 보다 치밀하게 만들어 강성을 유지하거나 더 강화한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가격경쟁력이 강점이다. 생산안정성이 높고 원재료 사용량이 적어서다. 기술 자체도 휠 제작사들이 오래 전부터 적용하던 걸 다듬은 만큼 숙련도가 높다. 판매가격은 25만~30만원 선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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