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곳 중 1곳, 혈족 간에 재산·경영권 싸움 ‘어느 기업?’

입력 2014-07-11 21:19  

[라이프팀] 국내 재벌 2곳 중 1곳이 혈족 간에 상속재산이나 경영권을 놓고 다투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10일 재벌닷컴과 산업·금융투자업계의 집계 결과 자산 기준 30대 재벌그룹에서 지금까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곳은 모두 17개로 집계됐다.

최근 효성그룹에서 형제간에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것을 비롯, 상속재산을 두고 소송을 벌이다 최근 종결된 삼성과 CJ, 라면 사업으로 갈등을 빚은 롯데와 농심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구조조정과 함께 계열분리 절차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난 박상구 금호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간 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으며, 한라그룹 정몽국 배달학원 이사장이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측의 주식매도 건을 두고 사문서 위조 등으로 고소하면서 분쟁 중에 있다.

한편 SK와 LG, 신세계와 동국제강 등에서는 혈족간 경영권 분쟁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재벌 2곳 중 1곳, 상속재산 경영권 다툼 소식에 네티즌들은 “재벌 2곳 중 1곳, 돈이 저렇게 많은데도” “재벌 2곳 중 1곳, 참 대단하다” “재벌 2곳 중 1곳, 평생 싸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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