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감독 사임, “심판에게 죄송하다, 나 자신에게도 실망스럽다”

입력 2014-07-12 17:06  

[라이프팀] 심판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해 논란을 일으켰던 정재근 연세대 감독이 사퇴했다.

7월1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스포츠과학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정재근 감독은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 나 자신에게도 실망스럽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정재근 감독은 “모든 책임을 지고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 심판에게도 죄송하다”며 “사태를 책임지고 농구부 감독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재근 감독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고려대와의 결승전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은 바 있다. (사진출처 K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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