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심판에 욕설과 박치기를 했던 정재근 연세대 농구감독이 중징계를 받았다.7월15일 대한농구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재근 감독에게 5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원회는 “정재근 감독의 심판 폭행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잘못된 행동이다”라며 징계 사유를 밝혔다.
당초 정재근 감독에 대한 징계가 영구제명까지도 고려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정재근 감독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농구에 큰 업적을 쌓은 것과 정재근 감독이 직접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점 등을 고려해 징계수위를 낮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정재근 감독이 7일 이내에 재심사를 요구하지 않으면 5년 자격정지 징계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곧바로 효력을 발휘된다. 또한 징계가 확정되면 정재근 감독은 앞으로 5년간 농구협회 산하 팀에서 지도자 활동 등을 할 수 없다.
앞서 정재근 감독은 11일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구팬들에게 보여드려선 안 될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했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감독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정재근 자격정지 5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재근 자격정지 5년, 사실상 끝났네” “정재근 자격정지 5년, 받을 만한 행동 했다” “정재근 자격정지 5년, 앞으로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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