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지하철 탈선, 사망자 최소 21명 ‘더 늘어날 듯’

입력 2014-07-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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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지하철이 탈선해 최소 2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월15일 오전 8시40분쯤 모스크바 서쪽 슬라뱐스키 불바르 역과 파르크 포베디 역 사이에서 열차가 탈선해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16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승객을 가득 태운 열차가 급정차하면서 전동차 3량이 탈선했고 1량은 완전히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승객들이 넘어지고 엉키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부서진 전동차에 승객들이 갇히면서 피해는 더욱 커졌다.

모스크바 지하철 당국은 지하철에 공급되는 전력의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동차가 급정차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력회사 측은 전압공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수사 당국은 전력공급 외에 기술적 결함, 철로 손상 등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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