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곧 유럽 출시를 앞둔 신형 S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S500 PHV)의 상세 제원을 발표했다.
17일 벤츠에 따르면 S500 PHV는 지난해 9월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세계 최초 공개됐으며, S클래스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PHV 시스템은 새로 개발한 V6 3.0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기본 탑재하고,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주행 모드는 4가지를 지원하며, 버튼 조작으로 하이브리드, E-모드, E-세이브, 차지(충전)를 조정할 수 있다.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합한 시스템 총 출력은 최고 442마력, 66.3㎏·m로 높은 편이다. 0→100㎞/h는 5.2초, 최고 시속은 250㎞(안전제한)다.
E-모드(전기차 모드)로는 최대 33㎞를 배출 가스 없이 주행할 수 있다. 덕분에 유럽 효율이 복합 기준 35㎞/ℓ를 달성했다. 대형 세단으로서는 최고의 연료 효율이다. 그러나 국내 출시 계획은 현재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형 S클래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플래그십 세단답게 벤츠의 모든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로,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2,134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00여대와 비교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경쟁 차종인 BMW 7시리즈 847대보다도 월등하다.
현재 가솔린 제품인 S350, S500, S500 4매틱, S600, S63 AMG 4매틱, 디젤인 S350 블루텍, S350 블루텍 4매틱 등 7종을 판매 중이다. S클래스 하이브리드 차종인 S400의 경우 신형의 제품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4대를 기록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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