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로 피우는 여성스러움

입력 2014-07-17 11:04  


[최원희 기자] 버버리 프로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CEO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섬세하게 짠 은은한 레이스로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무릎을 덮는 기장의 펜슬 스커트 핏과 머쉬멜로우 컬러와의 조화를 통해 여성스러움을 한층 더 북돋았다. 여기에 큼지막한 보석 장식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아이템에 긴장감을 더한다.

컬렉션에서 돋보인 것은 S/S 시즌의 법칙을 깨는 퍼 아이템이다. 곱슬곱슬한 퍼 클러치를 시작으로 시즌의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보송한 아우터가 레이스 소재와 대조를 이룬다.

소재뿐만 아니라 어깨를 둥글게 처리한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숄더 라인과 최소화된 라펠이 귀여우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심플한 실루엣 속에 레이스의 디테일을 담으며 로맨틱한 런웨이를 완성했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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