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 차체 강성 높이기에 주력

입력 2014-07-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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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하반기 선보일 신형 쏘렌토(프로젝트명 UM)에 초고장력 강판과 차체 핫스탬핑 공법 등을 확대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는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 비율을 53% 적용하고,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대비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차체 강성을 구현하겠다는 것. 또한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시켜 강도를 3배 이상 높이는 핫 스탬핑 공법의 부품을 대폭 늘려 충돌시 안전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술 적용으로 신형은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에 대한 강성이 기존 차종 대비 10% 이상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쏘렌토는 이 밖에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시험과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급가감속 코너링, 고 엔진회전수 주행, 20㎞ 이상의 레이싱 트랙 주행 등을 집중 시험했다. 차체 길이 또한 기존 대비 90㎜ 이상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도 80㎜ 이상 늘어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뉘르부르크링 뿐만 아니라 국내외 곳곳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신형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뛰어난 주행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 2월 첫선을 보인 쏘렌토는 지난 6월까지 총 206만9,033대가 판매돼 출시 약 12년 만에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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