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마다 성난 머리, 어떻게 관리 할까

입력 2014-07-25 09:50  


[신현정 기자] 장마철에는 대기 중 습도가 80~90%로 치솟는다. 우리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습도 30~40%를 훌쩍 넘는 수치다.

이렇듯 높은 습도 탓에 머리카락은 부스스해지기도 무겁게 가라앉기도 한다. 비 오는 날이면 헤어가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망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패션의 화룡점정이 되어야 할 머리스타일을 스쳐가는 장마 기간이라고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헤어스타일이 제대로 살지 않는 원인을 알면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 습기차단과 영양공급, 장마철 헤어케어 키워드


모발은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면 곱슬곱슬하고 부스스해진다. 아무리 차분하게 내리누르려 해도 푸들처럼 부풀어 오르는 머리는 감당하기 어렵다. 특별한 헤어 관리 비법이 절실해 지는 상황이다.

머리카락은 습기를 머금으면 축 가라앉기도 한다. 그 이유는 습한 기운으로 인해 땀과 노폐물이 머리카락에 들러붙어 두피에 영양이 원활히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한 두피 탓에 모근의 힘이 약화되고 모발이 처진다.

결국 장마철 헤어케어의 키워드는 ‘습기 차단’과 ‘영양 공급’인 셈이다. 먼저 ‘습기 차단’은 모발을 완벽히 말리는 데서 시작한다. 드라이어로 온풍과 냉풍을 번갈아 가면서 모발을 빗질해 말리고 두피 역시 꼼꼼히 말린다.

또 습기 차단 후 머리카락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하려면 가벼운 컨디셔너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트리트먼트는 가벼운 느낌보다는 무거운 느낌을 더할 수 있어 사용을 피하면 좋다.

두 번째 키워드 ‘영양 공급’을 하기 위한 기본은 두피를 청결하게 씻어내는 것이다. 땀과 노폐물이 두피를 막기 전에 매일 관리해야 한다. 이는 영양 공급은 물론이고 활발한 세균증식을 해결하는 방법이 될 터다.

밤에는 낮 동안 머리 위에 앉았던 오염물질을 확실히 씻어내고 아침에는 수면 중 재생으로 인해 나오는 분비물을 제거하면 된다. 건강한 피부는 클렌징으로부터 만들어지듯 건강한 모발은 꼼꼼한 세정에서 비롯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모근을 강화하는 기본을 지키면 장마철에도 뿌리부터 볼륨이 살아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 당황하지 않고 묶음머리 스타일링


제 아무리 관리를 해도 스타일을 유지하기 힘들다면 다양한 업스타일을 시도하는 방법이 있다. 관리 차원을 이미 벗어난 헤어라면 묶음 머리가 응급처방으로 제격이다.

긴머리를 모아 낮게 묶는 로우테일 스타일은 부스스하거나 가라앉은 머리카락을 숨기며 로맨틱함을 연출한다. 어쩔 수 없이 묶은 머리가 아닌 핫트렌드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는 의도를 은근하게 보여줄 수 있다.

로우테일을 시도할 때 한 가지 신경 써야 할 점은 한 가닥 흘러내리도록 완성하는 앞머리는 볼륨이 살아나도록 드라이 샴푸를 살짝 뿌려주는 것이다. 빗과 끈과 드라이 샴푸만 있다면 장마철 헤어 관리 고민을 덜 수 있다.

또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발랄한 분위기를 한껏 살린 브레이드 업스타일이 주목된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유행을 선도한 이 헤어스타일은 옆선을 따라 땋은 일부분의 머리를 남은 머리와 한데 묶어 번 헤어를 만든다. 가채 머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스타일은 시간이 지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장한다.

# 장마철 스타일링을 위한 필수품


01 르네휘테르 포티샤 샴푸
오렌지, 라벤더,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두피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주는 제품이다. 영양 공급을 위한 초석을 놓는 단계인 클렌징에 탁월하다. 파피아 파니큘라타 추출물은 영양 공급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02 레이블엠(label.m) 모이스처라이징 컨디셔너
습기 때문에 오히려 머리카락이 생기를 잃고 축 처질 때 이 제품을 사용하면 뿌리가 살아난다. 매일 사용하면 컨디셔닝을 위한 밀과 콩 단백질이 모발을 강화시켜주고 알로에 추출물이 보습을 도와 부스스함을 개선할 수 있다.

03 시슬리 엑스뜨레 휘또 아로마띠끄
두피를 정화해주는 효과가 있어 습한 기운으로 뭉쳐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두피 에센스다. 이에 따라 모근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탄력 있는 머릿결을 유지시킨다.

04 낫유어마더스 클린 프릭 리프레싱 드라이 샴푸
습한 날 로우테일 스타일을 연출할 시 젖은 것처럼 무거운 앞머리가 거슬릴 때 낫유어마더스의 드라이 샴푸를 가볍게 뿌려주면 모발을 산뜻하게 다시 살릴 수 있다.
(사진출처: 토니앤가이(TONI&GUY), 르네휘테르, 시슬리, 낫유어마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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