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Fashion] 스티븐 마이젤, 패션 아이콘을 그리다

입력 2014-07-29 10:11  


[최원희 기자] 재능은 때로 전혀 생각치 못한 분야에서 발견되고는 한다. 스티븐 마이젤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포토그래퍼로 손꼽히지만 패션업계의 일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사진 작가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전한다.

80년대 초 카메라를 잡기 시작해 현재는 이탈리아 보그, 미국 보그, 프라다, 발렌시아가 등 유수의 브랜드 및 매거진과 협업을 이뤄내는 이 시대의 성공한 패션 사진 작가들 중 한 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사진과 패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작가들에게 있어 패션은 사진을 완성시키기 위한 연출적 도구가 되기도 하고 자신을 표출할 수 있는 소통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어려서부터 뷰티와 여성의 몸 스캐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상류층 여성들이나 당대 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었던 이들에 대한 동경으로 패션 쪽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베이브 페일리, 글로리아 기네스, 트위기 등의 당대 유명 패션 아이콘들을 뮤즈로 여기고, 이들을 스캐치 하며 파슨스 디자인 학교에서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것.

스티븐 마이젤에게 있어서 패션 사진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인 듯 하다. 할스톤 디자이너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패션계의 일을 처음 시작한 그는 엘리트 모델 에이전시의 모델 사진을 찍을 기회로부터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그가 찍은 모델들이 세븐틴 매거진에 포트폴리오 작업으로 스티븐 마이젤의 사진을 내며 포토그래퍼로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고, 그의 재능을 알아본 세븐틴이 협업을 요청하며 본격적인 포토그래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 후 1992년 마돈나의 ‘sex’ 작업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그는 1995년 머라이어 캐리의 ‘데이 드림’ 외에도 나오미 캠벨, 크리스티 털링턴, 카렌 엘슨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과의 작업을 통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분명한 자신만의 결과물들로 사회 정치적인 색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다수의 수상 이력과 작업물을 남기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는 작가 스티븐 마이젤.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서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그의 화려한 활동에 귀추를 주목해본다.
(사진출처: 스티븐 마이젤 텀블러 및 위키디피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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