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G 차명 '아슬란'으로 확정

입력 2014-08-24 12:34  


 현대자동차는 'AG(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아슬란(ASLAN)'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슬란은 품격있는 디자인, 첨단 사양을 적용하는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이다. 아슬란은 '사자'라는 의미의 터키어로, '세련되고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컨셉트를 반영한 차명이다.
 
 사자는 초원을 내려다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하다가도 사냥을 하거나 무리를 지켜야 할 때는 맹수의 용맹함을 드러내는 동물의 제왕이다. 현대차는 당당하고 품격있는 외관, 안정적인 승차감과 최상의 정숙성을 동시에 지닌 AG만의 차별적 가치를 사자의 특성에 투영해 아슬란이라는 차명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개된한 아슬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와이드한 이미지와 품격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멀리서 봐도 한눈에 당당함과 위용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용맹스러움이 느껴지는 사자의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현대차는 수 년에 걸친 국내 고급차 고객 대상 심층조사를 통해 든든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 아늑하고 우아한 실내공간 등 고객 요구를 제품에 적극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 개월에 걸친 정밀 튜닝 및 승차감 테스트 등을 진행해 타깃 수요층이 원하는 최적의 승차감을 찾아내는 한편, 전방위 소음 및 진동대책을 통해 최고급 세단 이상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슬란은 개발 단계부터 차명 선정에 이르기까지 면밀한 시장분석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차"라며 "기품과 여유, 용맹함을 모두 갖춘 초원의 제왕 사자의 자부심을 아슬란 오너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슬란은 4,000만 원 초중반대 가격으로 올 하반기 출시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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