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경제성 논란에 8월부터 유가 인하

입력 2014-08-01 01:53  


 한국도로공사가 8월1일부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기름값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30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그간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경우 저렴한 기름을 공급하겠다던 당초 취지와 달리 전국 알뜰주유소 평균보다 20원 가량 비쌌다. 연중 휴일 없이 24시간 영업하는 만큼 관리 비용이 높았다는 게 공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유가 인하를 위해 연초부터 셀프주유기를 확대 설치(15개소)하고, 유류탱크 용량을 증설(14개소)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고, 지난 25일 유류 공동구매 입찰을 통해 S-오일로부터 기존보다 낮은 가격에 기름을 공급받기로 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공동구매에 따른 공급 비용 절감에 따른 결과라는 것. 

 한국도로공사는 "공동구매를 통해 판매가를 인하하는 등 국민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에 한국석유관리원의 품질 관리도 철저해 '정품·정량·정가'의 '3정(正)' 주유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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