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유치원, 여교사 상습 폭행…‘내 아이, 믿고 맡길 곳이 없다’

입력 2014-08-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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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여수 유치원 폭행사건에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8월1일 여수경찰서는 “여수 모 사립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원아들을 때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 영상을 확보해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남 여수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원아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의 학부모가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온 아이의 몸에 상처를 발견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학부모는 곧바로 아동전문기관과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결과 교사가 원아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폭행을 가했음이 드러났다.

여수 유치원 여교사 상습폭행의 피해자인 원아의 학부모는 “여교사가 아이들끼리 싸우면 꼬집거나 때리도록 시켰고, 간식을 늦게 먹으면 골방에 가두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 속 여교사는 원아들의 양볼을 잡아끌거나, 벽을 향해 줄을 세운 뒤 뒤를 돌아본 아이의 머리를 책으로 때리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2주가량의 영상을 추가확보 해 폭행 여부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해당 영상에 포착된 교사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수 유치원 폭행 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여수 유치원, 저게 사람이 할 짓이냐” “여수 유치원,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다” “여수 유치원, 선생님들은 인성교육부터 시켜야하는거 아니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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