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11호 태풍 할롱 북상 ‘전국 영향권’

입력 2014-08-03 11:13  


[라이프팀] 제12호 태풍 나크리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월3일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가 목포서 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지나갔다. 위력은 소형으로 많이 약화된 상태지만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려 한동안 전국이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2시50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오토캠핑장 입구 다리 앞 하천에서 일가족 7명이 승용차에 탄 채 계곡물에 휩쓸려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에 탄 윤모(27) 등 어른 5명과 남·여 어린이 2명 등 7명이 차에 갇혀 사고를 당했다. 청도에는 전날 밤 11시20분께 호우주의보가 내렸다가 이날 새벽 5시30분께 해제됐다.

전남 보성군 겸백면 석호리에서는 주택 11채가 침수돼 주민 21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으며, 인근 노동면 감정리에서는 주택 16채의 침수가 우려돼 26명이 대피했다가 귀가했다.고흥군 동화면 구암선착장에서는 바지선 1척이 유실됐고, 진도군 조도면에서는 정전으로 85가구가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2일 하루 약 30여건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제주도에서는 이날 오전 총 1350여 가구가 정전됐다. 제주시 오라2동 캠핑장에서는 야영객이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제11호 태풍 할롱까지 북상하고 있어 제12호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자마자 한반도는 또다시 긴장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할롱은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 중이다. 할롱의 최대 풍속은 47m/s이며 중심기압은 940hPa의 대형 태풍이다.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태풍 할롱 북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할롱까지?”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더 이상 피해가 없길”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TV조선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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