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부분변경이 외관보다 엔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4일 다수 외신에 따르면 1.2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T-GDI)를 탑재한 신형 i30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배기량을 낮추고 터보차저를 적용, 성능 및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 이른바 다운사이징이 차종이다. 외관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바꾼 정도의 변경이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일부에선 현대차가 델파이와 공동개발한 압축점화방식의 1.8ℓ 신형 가솔린 엔진(GDCI)이 탑재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2016년형 쏘나타에 적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해당 엔진은 2.4ℓ 자연흡기 성능에 디젤 엔진 버금가는 효율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i30는 지난 2007년 7월 처음 출시된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 차종이다. 아반떼(HD)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5도어 왜건인 i30cw는 2008년 11월 추가됐다. 준중형급 최초로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기본 적용됐고, 지난 2011년에는 유로V 배기 기준을 충족하는 1.6ℓ UⅡ VGT 엔진이 탑재됐다.
6세대 아반떼(MD)와 플랫폼을 공유한 2세대 i30는 2011년 등장했다. 3가지 모드의 핸들링 선택이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 히든 후방 카메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채용됐다. 지난 4월에는 2.0ℓ 누우 GDI 엔진, 다이나믹 드라이빙 시스템, 유럽형 서스펜션, 패들 시프트, 스포츠 라디에이터 그릴, 17인치 튜익스 크래용 알루미늄 휠,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된 D스펙 트림이 추가됐다.
한편, 신형 i30는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 공개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7월 완성차 판매, 5사 일제히 '내수 선방'
▶ 쉐보레, 임팔라 국내 생산보다 수입으로 가닥
▶ 현대차 아반떼 후속, 출시는 내년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