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고생 살해사건, 성매매 강요부터 암매장까지 ‘경악 그 자체’

입력 2014-08-04 15:30  


[라이프팀] 김해 여고생 살해사건 잔혹한 범행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근 경남 김해 여고생 살해사건의 피의자인 또래 여중생들의 잔인한 범행 수법이 공개돼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8월4일 창원지방검찰청 형사 2부에 따르면 피의자 여중생들은 숨진 김해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몸에 끓는 물을 붓는 것은 물론 휘발유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나서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들어났다.

이날 창원지검에 따르면 고등학교 입학 후 김해 여고생 윤 양은 성매매를 강요해 받은 화대로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윤 양 아버지의 가출 신고로 윤 양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나 범죄 사실이 밝혀질 거란 두려움에 이들은 윤 양을 차에 탑승시킨 뒤 울산의 한 모텔로 데려갔다.

이들은 또 다시 윤 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다가 모텔 내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들의 위치를 온라인에 노출했다는 이유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온몸 곳곳에 상처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앉았다 일어나기 등 체벌을 가했고 답답해서 물을 뿌려달라는 부탁에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그러다 4월10일 윤 양이 급성 심장정지로 숨을 거두자 윤 양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시신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여 그을리게 하고 나서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어 암매장했다.

김해 여고생 살해사건 범행 수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해 여고생 살해사건, 잔인한 정도가 심각하다” “김해 여고생 살해사건, 피의자들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출처: MBC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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