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쏘렌토 후속 외관에 이어 내부 렌더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만큼 기대 수요를 최대한 확보, 시장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판단이다.
5일 기아차가 공개한 쏘렌토 후속(UM)의 실내 렌더링은 '모던&와이드(Modern&Wide)' 컨셉트가 반영됐다. 크러쉬패드와 도어트림이 서로 연결되는 '랩 어라운드 스타일'이어서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쏘렌토 후속의 인테리어는 고급 세단 못지 않은 안락한 공간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의 실내 디자인과 고급화된 디테일이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기아차가 순차적으로 내외관 렌더링을 공개하면서 쏘렌토 후속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점차 늘어나는 중이다. 서울 중구에 사는 회사원 김상현(38) 씨는 "다른 SUV를 알아보다 쏘렌토 후속이 나온다는 소식에 일단 구매를 뒤로 늦췄다"며 "실물을 본 뒤 여러 SUV 중 하나를 고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 쏘렌토는 2002년 정통 SUV를 표방하며 탄생한 이후 최근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쏘렌토 후속은 2009년 출시한 2세대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최근 아웃도어 문화 확산 등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3세대 쏘렌토는 길이 95㎜, 휠베이느는 80㎜ 늘렸다. 이외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급 이상) 비율을 53% 적용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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