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차 10여 종 출시 예정…점유율 전쟁 치열

 올 하반기부터 내년말까지 국산 신차가 잇달아 출시를 기다리면서 이른바 점유율 전쟁이 최고조에 달한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무려 18종의 국산 신차가 쏟아지는 것. 

 7일 국산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i30, i40 부분변경과 그랜저 상위에 자리한 앞바퀴굴림 AG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쏘나타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도 막바지 테스트가 한창이다. 내년에는 아반떼 후속(AD)을 비롯해 그랜저 후속(IG), 투싼ix 후속(TL), 미니버스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는 AD와 IG 등 신차에 대해 2세대 제네시스처럼 초고장력 강판을 적극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자동차는 8월말 공개하는 3세대 쏘렌토와 함께 내년 하반기 K5 후속(JF), K7 후속(YG) 등을 선보인다. JF는 현대차 LF쏘나타, YG는 현대차 IG와 플랫폼을 같이 쓴다.

 한국지엠의 신차계획은 6년만의 세대 교체인 스파크 후속(M400)과, 내년 하반기 수입하는 임팔라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새로운 디자인 기조를 적용한 SM5 및 SM7 부분변경과, QM5의 세대교체를 준비중이다. 

 쌍용자동차는 크로스오버 X100을 선보이며 소형 SUV시장에 뛰어든다.

 이 같은 신차 출시로 내수시장의 소비자 선택폭은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RV 제품군 강화와 내년 주력제품 출시로 내수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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