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패션블로거] 파스텔 톤이 잘 어울리는 그녀, 코코 로사

입력 2014-08-14 11:46  


[최원희 기자] 사진 속 코코 로사는 늘 화사한 웃음을 머금고 있다. 흔히 패셔니스타들에게 사용되는 스타일리시하다는 표현보다는 로맨틱, 소녀스러운, 사랑스러운과 같은 청초한 단어들이 잘 어울리는 네덜란드 출신의 이 블로거는 뉴욕의 패션 디자이너 겸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

코코로사의 스타일은 봄의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스타일보다도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이를 표현해내는 그는 사진이 잘 나오는 포토 존을 아주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파스텔 톤의 배경, 빈티지한 컬러의 소품 등 자신의 피부 톤을 한 폭의 그림처럼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는 데 있어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것.


무난함 속에 담긴 독특한 감성을 포인트로 하는 그는 하얀 스타킹 위에 과감하게 구두를 매치하는가 하면 술이 니트와 트레이닝 팬츠를 믹스매치하며 유쾌한 웃음을 짓는다.

자라, H&M 등 SPA 브랜드들만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그 아이템을 이용한 스타일링에 링크를 걸어놓는 것과 같은 센스는 그의 블로그를 더욱 찾게 만든다.

내추럴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액세서리를 최소화한 스타일링은 평소에도 도전하기 쉬워 많은 이들이 이를 참고하고 있다.


소녀감성을 자극하는 코코로사는 영감을 받은 곳과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 의상, 블로거 등 다양한 이들을 수집하며 블로그에 게시한다. 매니쉬한 느낌의 진주 액세서리, 강렬한 느낌의 가죽, 스터드 등을 이용한 아이템, 디자인 감성이 묻어나는 구두 등 패션에 관련된 요소라면 모든 것들 것 포함해서.

다른 블로거들과 비교했을 때 무난한 아이템들을 이용해 스타일링을 하다보니 다소 밋밋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파스텔 톤의 여리여리한 느낌이 바로 그만의 색감이다.


자신이 입는 옷의 대부분을 직접 디자인하는 그이기에 자신만의 감각이 더욱 살아나고 빛을 발하는 것. 특별한 날, 과하지 않은 아이템으로 독특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다면 코코 로사의 블로그를 참고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사진출처: 코코로사 공식 블로그 ‘마이프레셔스컨페션(mypreciousconfessio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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