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8 LMS, 콰트로없이 승부한다

입력 2014-08-16 22:44  


 '아우디 R8 LMS 2014' 3차전이 오는 16~17일 펼쳐진다. 출전차는 아우디의 4륜구동 시스템, 이른바 콰트로를 장착하지 않는다.

 15일 아우디에 따르면 R8 LMS컵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아우디 원메이크 레이스다. R8 LMS에 참가하는 차종은 아우디스포츠가 2009년 에센모터쇼에서 선보인 R8 기반의 GT 레이스카다. 지난 6월 열린 뉘르부르크링 24 내구레이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GT 레이스카는 길이 4,470㎜, 너비 1,984㎜, 높이 1,195㎜로 R8 쿠페에 비해 40㎜ 길고 55㎜ 넓으며 32㎜ 낮다. 탄소섬유 컴포지트,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하고 콰트로 시스템을 제거해 무게는 1,290㎏으로, R8 V10보다 380㎏ 가볍다.






 콰트로 시스템 제거는 경량화를 위한 게 아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정한 GT3 규정 때문이다. FIA에 따르면 GT3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500~600마력의 자연흡기엔진, 1,200~1,300㎏의 무게, 뒷바퀴굴림 방식을 비롯한 롤케이지, 버킷시트, 소화기 등을 갖춰야 한다. 이 규정은 R8 LMS를 비롯해 벤틀리, 벤츠, 포르쉐, 페라리, BMW 등 34개 클래스에 적용됐다.

 R8 LMS는 V10 FSI 엔진과 6단 시퀀셜 스포츠 기어박스를 얹어 최고 510마력을 낸다. 지난해까진 최고출력이 540마력에 이르렀으나 올해부터 적용하는 푸시 투 패스 엔진 부스트로 인해 실린더 헤드 각도를 재설정, 출력을 낮췄다. 푸시 투 패스는 스티어링 휠의 파란 버튼을 누르면 순간 50마력을 높이는 기능으로, 경기에 따라 사용횟수를 제한한다.






 드라이버를 위한 편의품목도 있다. 스티어링 휠 상단의 띠는 선회 시 조향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마련했다. 쿨 셔츠는 조수석에 설치한 아이스박스에 얼음물을 채워 이를 드라이버 셔츠에 부착된 관을 통해 열기를 식힌다.

 서킷에 따라 안티롤바, 댐퍼, 리어 스포일러 등의 설정을 달리할 수 있다. 1~3위에 오른 차는 다음 경기에 각각 60㎏, 40㎏, 20㎏의 밸러스트를 얹는 핸디캡 웨이트를 적용한다.

 한편, R8 LMS는 6차전 12라운드가 열린다. 각 라운드별 점수를 합산해 '아우디 R8 LMS컵 종합 우승', '아마추어 드라이버부문', 판매‧수입사부문', '팀부문' 등 4개 타이틀을 두고 겨룬다.

세팡=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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