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마지막 날,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 오후 1시 출국

입력 2014-08-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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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교황 방한 마지막 날인 오늘(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짓고 출국한다.

8월18일 오전 9시45분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전 명동성당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고 한반도 평화에 관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날 미사에는 평화와 화해가 필요하고 이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1000여 명과 전국 16개 교구 성당 종사자 700여명 등이 초청됐다.

또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7명, 쌍용차 해고 노동자 3명, 제주 강정마을 주민 3명,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주민 3명, 용산 참사 피해자 3명 등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죄 지은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며 “만일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위해 정직한 기도를 바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로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신다”며 “바로 이것이 내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한편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간단한 환송식을 가진 후 오후 1시경 로마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교황 방한 마지막 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황 방한 마지막 날, 조심히 돌아가세요” “교황 방한 마지막 날, 감사했습니다” “교황 방한 마지막 날, 다음에 또 오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뉴스와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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